20130923

go alone

별들도 잠이 든 희미한 조명도 없이
가슴은 문 닫은 채 아무도 찾을 수 없게
앞조차 볼 수 없어 눈에 핀 안개 때문에
헤매기도 방황도 어설프게만

한마디 말없이 아무런 흔적도 없이
상처만 늘어 논 채 사라진 사랑 때문에
머물던 침대조차 맘 편히 누울 수 없어
취해서도 아파도 잠들지 못해

혼자서만 이별하기엔 
나 자신이 너무나 여려요
혼자서만 견뎌내기엔 
내 상처만 깊어져가요

더는 사랑이 자라지 않아요
내 삶에 그대가 사라진 것처럼
혼자 한 사랑도 혼자 한 이별도
위로도 이젠 나 혼자 해야 해요

20130828

고다 치즈

이해를 바라지 않고 알아주는 이가 몇이나 될까 하나는 있을까 신이 있다면 신이 알려나
나 또한 누군가를 믿기가 어려워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데 신을 마주하고도 내가 과연 신을 믿을까 믿는다면 무엇을 믿어야할까 나는 누구를 믿을수 있을까 나를 믿는 사람은 있을까
점점 무엇을 바란다거나 기대하지 않게 된다 
누구나들이 그렇겠지 하는 생각으로 위안삼는게 고작이다 내가 더 크지 않는 이유는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싶다 되려 더 작아지고 있다 이렇다라고 기도 하고 싶기도 한데 그 짓마저 별로라고 단정 지으며 살고 있어 기도 드릴 면목도 없다 절대 신은 의지박약 스러운 단어로만 느껴진다 죄지어 죽어서 지옥에 간다는건 우습고 무섭지도 않다 소멸하는게 더 아쉽다 지옥에서나마 살고 있긴 하니까 그게 낫다 늙어서 죽기가 아쉬울때 지옥이라도 가고 싶으면 신이란걸 믿을지도 모르지 쓰며 다시 읽으며 지우며보니 글마저 추해졌다 병신처럼 이 따위 핑계들이 늘어지는게 많아져 술만 찾는다 염병할 술이 요즘 술은 같지도 않다 마시다보면 언제 취했는지 모를정도로 취했는데 나는 술을 계속 찾게 된다 계속이 들어간다 처음엔 몇잔인지 세더니 이젠 병으로 센다 더 잠이 잘 안온다 취하려 노력해도 취해지지가 않는다 속만 아프다 머릿속만 더 복잡해진다 계속 불을 끄고 있는데도 잠이 안온다 다 모르겠다 

20130807

내 맘을 감출 수 없어요.
그대란 사랑 앞에서는 더 어려워요.
우리 많은 날은 또 어떡해요.
잊을수가 없어요.
잊을수는 있을까요.

쉽게 뱉는 말이 아니란걸 알꺼에요.
많이 아파보고 참아도봤어요.

그대 곁에서 숨만 쉬게 해줘요.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을게요.
미안해요.
눈물과 상처는 내가 다 안을게요.
그대보다 내가 더 사랑할게요.


손기복 나레이션
기다려줘? 마음의 여유 생길때까지?
그게 아니라면 이제 진짜 그만 하고 싶다.
잊혀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멀어진다는 건 어쩔 수가 없나요.
내 맘엔 그녈 탓할 이유가 필요해요.

1-나와의 이야기에 슬픔을 나누던,
나와의 기억 속엔 꾸밈없던 그녀는
후회마저 추억으로 만들어줬어요.

C
웃어요. 슬퍼하는 그녀로 남을 수 없게
웃어요. 마지막 모습. 많이(오래)아프지 않게 그녈 위해 웃어요. 

2-그녀의 사랑으로 망가지지 않게,
그녀의 사랑안에 초라하지 않게
행복했던 추억만 가지고 갈게요.

C
웃어요. 슬퍼하는 그녀로 남을 수 없게
웃어요. 마지막 모습. 많이(오래)아프지 않게 그녈 위해 웃어요. 

20130802

힘이 들어 그대 생각으로 잠 못드는 밤 지쳐가는 그리움으로 어쩔줄을 몰라 그대라는 갈증이 밀려온다

힘이 없어 울지도 못하는 어지러운 밤 혼돈뿐인 악몽이 현실일지도 몰라 눈을 감고 조용히 그댈 청한다

꿈이라는 환상속에서만 바라볼수밖에 이렇게만 부질없이 또 그댈 찾아 그대도 찾을수 없는 꿈이 올까봐 눈을 감고 그댈 그리다 잠이 들어

20130620

꽃과 닮은 너에게서 악몽을 보고
빛을 잃은 달빛속엔 비명만 들려
아침 해가 일어나야 하루가 지고
지옥 같은 현실속이 꿈이길 비네

그렇게 살고 있네

비 내리지 않는 이 별에
말라버린 오아시스에
갈증나버린 원망으로
마지막 피를 쏟아 채우네

그렇게 사라졌네
거친 어둠 밀려와
내게 먼저 앉는다
눈을 감아 고요한
구름 덮어 누워본다

거친 하늘 소리에
숨 없이 숨어도
바람 비가 두드려
나를 찾아 뒤흔든다

거리는 밝게 오늘도 어제와 같이
세상은 아무 일 없이 흘러만 가는데

머리위 뭉게 구름만이 나와 함께 걷는다.
늘어진 젖은 옷자락만 나를 잡고 달랜다.

다시. 오늘밤. 어둠 겉히고
빛의 새벽 시작되길

안개속 연기 게이고
푸른 달만이 밝혀주길

보이지 않는 내 세상도
꿈꾸던 환상도 무너져
무겁게 여전히 내게 덮혀있네

구름 없이 밤조차 어둡지 않은
내 꿈속의 날개를 피고 싶어
비겐후 무지개 밑 보물찾는
햇님과 달님이 살아있는 
동화를 꿈구고 싶어

너는 어때

달빛 물든 밤이 되면
나의 외로움 머물곳 없이
서성이다 홀로 멤돌다
금새 지쳐 잠이 든다.

오늘 지나면 그대 잊을까
잊혀질까. 이 바람은.
외로운 저 달도 나와 같을까
위로 되질 않아. 누구도

고요함에 너 없음에, 짙은 어둠만 내게 찾아 앉는다.
그을려진 내 세상엔, 별들 마저도 빛을 잃어 간다.
꿈에 너는 그토록 찬란했는데, 게으른 망각만 남아있다.

얼마나

얼마나 더 흘러야 하는지
너의 두눈을 볼 수가 없어
시간만이 약이라고 누가 그랬었는데

더 많이 더 지나야 했는지
아픈 눈물을 멈출 수 없어
쓰러져서 기다리는 것도 지쳐가는데

매일 숨쉬던 너였는데
조각난 액자속의 너만이
다시 고치려해도 먹구름만 밀려와
사진마저 얼룩져가고

비가 내려와 눈물로 담아
더 흘려 마르지 않는
넘쳐진 내 아픔만 달래주기를
이젠 견딜 수 없어

쓸어내린 미련만 남아
다시찾아 버릴곳 없는
남겨진 내 눈물만 닦아내기가
이젠 멈출 수 없어

always

그대에게 보내는 sweet melody
only you. 하나뿐인 그대만
처음으로 느끼는 first kiss
i love you. 언제까지 그대와

love, love, love
love, love, love you.

always and forever
you are my life

share my love 나를 믿어요
share my life 그댄 내게 꿈을 줘요
i wanna satisfy you 나와 함께해요
satisfied you 내 모든걸 줄게요

처음으로 느끼는 love fantasy
with you. 그대와의 이야기
따스하게 감싸온 slow kiss
any how. 언제까지 그대와

그대

그대 바람 되어 지나간다.
그대 비가 되어 흩날린다.

조용히 소리 없이 지나간다.
그대 모습 바람 되어
나홀로 나즈막히 남아있다.
나의 모습 바다 되어

버려진 거리에 그대 없는
텅빈 나의 밤

니가 보인다

니가 보인다. 바보처럼 미소 짓던 니가.
니가 보인다. 하염없이 아프게 울던 니가.

보고싶다. 한 없이 착하기만 했던 니가.
듣고싶다. 내 이름 부르며 오던 니가.

멀어져 버린 너. 오늘도 난 눈물로 널 그린다.
추억을 되살려 내게 물어. 아직 널 사랑하는지.

다시 와줄까? 내 손에 닿을까?
헤집어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에도 없는 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