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27

내가 사는 이 땅에는 모순이 참 많다. 이 땅에는 사는 사람들은 그렇다.
사람을 깊게 만나기가 두려워졌다. 겪고싶지 않다. 징그러움은 지금까지로 충분하다.

20111112

vwmn

우선은 사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어?
미래는 살면서 중요한 그때의 순간들을 거처 만들어간다. 내가 얻고자함만 알고 있으면 된다. 무의미한 시간낭비는 더 이상 하고싶지 않다. 정말 더 이상은

20111110

how

어떻게 살란 말인가

20110822

bitch

아직도 모르는척, 몰랐던척 하는 그런ㅡ 무리의 일종을 나는 성별을 떠나 bitch라한다.
사실 모두의 암캐라는 비유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누구나 알것이다. 하지만 모르는척 하는게 분명하다.
굳이 알려하지 않는다는것 또한 암캐같은 짓거리다. 나는 오늘 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여러분께 주관적인 나의 이야기들을 늘어 놓아 주었다.
아, 조금은 내가 경솔했다. 이것들은 나의 상상을 초월한 비유불가의 새로운 종이 되어 있었다. 불과 몇년 사이에 그럴 수 있다는게 실로 놀라웠다.

어느덧 나는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변한건 그들뿐만이 아니였다.
무서웠다. 돌이키자니 너무 멀리와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빈잔에 술을 채워 주었고, 의미 없이 호응했다.
언제부터일까. 내가 쓰는 단어 하나 하나가 정말 예전의 그 의미와 뜻 그대로일까 의심이 된다.

쓸쓸히 암캐가 되어 간다. 나와 모두들은


20110731

second

"지구의 나는 무얼 하고 있는 것일까"
이 문구로 나에게 질문을 건것은 이번이 두번째.
어렵게도 그 전이나 지금이나 답은 나오지 않았다.
나는 무엇이든 씨발 '잘'해야 한다.
왜인지 그들이 과연 알고 있을까?
나는 묻고 싶다.
하지만 그러려하니 내 자신에게 절망이란 것들이 더 밀려오려 하는 것 같다.

쉽지 않다. 어렵다.

20110715

하,

생활의 건조함이 목으로까지 전이가 되었다. 나는 때아닌 감기에 걸렸고 노래는 겨우겨우 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은 어쩔 수 없이 부를 때가 많다. 점점 기계가 되가는 것 같다. 많이 부르면서 많이 못느끼는 것으로 계속이다. 다 잘 되려고 이러는걸까? 됐고, 통 모르겠다. 하, 어떻게든 되겠지.

20110704

kilkenny


처음 마셔본 킬케니. 맛있다. 하지만 역시 흑맥은 기네스가 아닐까.

20110514

어려워도 산다. 그게 어쩔수 없을지라도. 근데 이건 정말 우습다.

20110503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너 뿐이다

20110226

다는, 잘은 모르지만 알 수 있게 느껴지는것, 얘기들이 있다. 나는 확실히는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나 스스로 판단한다. 거짓말에는 기준이 없다. 그래서 판단하기가 힘들다. 그렇지만 느낀다. 느껴진다.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조금 지나다 보니 쉽지 않다라는것들이 늘고있다. 이를테면 거짓말이다.

어쩔수 없다고 해야하나? 사람은 변하더라. 나도 변했다. 좋은쪽이건 나쁜쪽이건 바뀐다.
정말 어쩔수 없다. 그대로일 수는 없다. 그 누구건.

그래. 변화는 중요하다. 오늘날 의약품으로 인간 수명이 늘어나버린것, 블루스에서 파생된 내가 좋아하는 여러음악들 처럼. 그렇게 변화는 중요하다. 근데 그렇게가 아니다. 도저히 못보겠다. 그들에게 이젠 이렇게 말하고 싶다.

황새를 꿈꾸는 뱁새들. 뱁새도 아닌 닭들이 그들이 나에게 늘어놓았던 말들이 희미해진지는 오래, 믿음 조차 안가는데 이제는 허세로 거짓부렁으로 자기를 꾸미거나 나를 안심시키고있다. 어 그래. "그렇게해봐" 지켜보며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렀다. 아직도 흐르고 있는다.

지나치게 재미없다.
내눈에 보이는 이사람들은 눈에 보이기에 멋스럽게 보이고 싶어하고 그래, 그게 허세다. 허세부리기가 일상으로 보여진다 이제는.

나는 부탁하고 싶다. 제발 그것이 꿈이라 말하지말고 차라리 취미라고 아니야 좋아한다고만 말해줬으면 좋겠다. 니들은 자세가 안되있어. 때려쳐라 말하진 않아도 너흰 끝까지 못간다 장담 확언하니까 그렇게 불쌍하게 허세부리며 흘러갈꺼라 보인다.

난 이해의 폭이 좁디 좁지만 이건 아니다.

20110224

comment

그럴듯해 보이려 애쓰는 가여운 인간들이여. 불쌍하도다.

20110201

애자

사람들은 어느게 정상인지도 모르면서 비정상을 얘기한다. 그냥 웃기다 이젠.

20110128

biography-1


-0~
내가 기억하는 갓난아기때 우리집의 위치는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28-7번지다. 배불뚝이 김여사는 나를 밖으로 꺼내놓기전에 김도향 태교 테잎과 함께 우리 시골 서산에 가있었다고한다. 그래서 난 프롬 충남이다. 그 후 다시 부천.

-천식
기억은 없지만 천식때문에 경기를 일으켜 응급실에 간적도 있단다. 기억안나. 난 건강하다

기억이 시작된 시점은 아마 2~3살
-상전
할머니가 옆에서 숟가락으로 사과를 긁어서 먹여주고 있다. "또 또"  이 말엔 명령조가 섞인듯하다. 안주면 바로 땡깡이니깐. 그때 단내가 얼굴을 덮었던것같다. 그렇게 먹던 사과가 정말 달았다.

-돈냄새
집 아래로 10미터쯤에 위치한 작은 슈퍼,정육점으로 마실을 자주갔다. 다 꽁짜.  정육점 아저씬가가 할머니랑 친해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맏겨지기도 했었다. 정육점사장. 흑돼지를 연상시키는 외몬데 착하다. 집에갈때 500원부터 시작해서 만원까지 쥐어줬다. 그 돈은 바로 정육점 앞 하수구로 직행했다. 냄새가 이상했다. 술냄새보다 더 이상했던것 같다.  사실 지금도 냄새는 좋지 않은것같다. 돈 귀한줄 몰랐지. 내 지갑엔 지금 천원짜리 한장뿐.


4살
-뜯어버려
집에 애는 나 하나. 모두의 장난감.  4살 5살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를 업고놀았다. 나는 귀도 깨물고 목도 깨문다. 업으면 깨물고 등에서 내리면 갖은 땡깡을 부리기 시작해 계속 업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된다. 그렇게 밤이되고 누구든 나를 업고 동네를 돈다. 그렇게 등뒤에서 잠이들어 집으로 들어온다. 그렇게 상감마마시절을 누렸다.

-깽판
할아버지는 심심하다며 언젠가부터 아파트경비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밤엔 할아버지 친구들이 막걸리 마시러 우리집에 자주 왔었다. 두부매니아인 할아버지. 항상 귀염받는 나는 술자리에 괜히 끼어 귀염받고 싶었다. 실수였다. 할아버지들 품에 안기는순간 여지껏 맡았던 술냄새는 저리가라 아마 홍어삭힌 냄새 비슷한 스멜이 났었다. 반경기를 일으키며 자리를 박찼다. 뭔가 분이 안풀렸는었는지 두부를 조물딱 조물딱 손으로 다 망쳐놨다. 바닥에서 술먹던 할아버지들 잘못이에요. 나는 죄없음. 어린애가 몰알아.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두부는 정말 쉽게 부셔졌다. 재밌는 두부어택.

5살
-잡
이제 오년차 마더. 며칠간 엄마에게 이끌려 동네 구석구석을 다녔다. 피아노학원, 웅변학원, 태권도, 미술학원. 사실 나에겐 선택권이 없지만 왜 유치원엔 안들렀을까 궁금해진다. 처음에 아마 피아노학원에 갔다. C스케일시범."도부터 도까지 치고있어" 5분쯤 혼자 피아노방에 있었을까. 어디가 시작하는 돈지 미쳐 보지 못했다. 너무 어려웠다.  건반 몇개를 찍어 눌렀는데 그 도가 아니였다. 그렇게 난 음악인의 길을 접게됐다. 그후 웅변학원, 태권도, 미술학원.  결국 나는 쓰리잡을 하게됐다.

-그후부터
biography-2

20110126

미니돈까스

미니돈까스는 짱이다. 튀기기도 쉽고, 한입에 먹기 딱 좋다. 식용유에 3분. 넣었다가 빼면 끝이다. 그리고 마요네즈를 섞은 간장에 찍게되면 이 아이들은 내가 기억상실증에 걸렸나 하는 착각에 들정도로 언제 없어졌는지 사라지고 없다. 10개. 그리고 또 10개먹었다. 아, 또 먹고싶다. 어제의 카레가 있지만 오늘은 미니돈까스를 이용해 가츠동을 해먹어야겠다. 간만에 쓴다는게 돈까스얘기... 어이없지만 괜찮다. 안괜찮으면 뭐

20110118

jill scott - the fact is (i need you)

omar - be thankful

el debarge - when i see you

flow

2011이란 숫자가 아직은 익숙하지가 않다. 토끼해라는것도 마찬가지다. 사실 작년이 호랑이해였던것도 몰랐었다. 새롭다. 리뉴얼이 되는듯한 기분이다. 2011. 1월 8%?정도 지났나 시간이 아깝다라 벌써 느끼고 있지만, 행복하기에 중요하지 않다. 아, 3000천년만에 뱀주인자린지가 생긴바람에 물고기자리에서 물병자리로 강등됐지만 그딴건 상관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시작한 한해. 2011년부터 앞으로는 기분좋은 흐름으로 흘러갈것같다. 다가오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다시 겨울이 기다려진다. 2012년에도 같은 기분이, 더 좋음으로 지속되길 바란다. 그렇게 믿는다.

20110112

늑대 비명을 닮은 상처

계속해서 원해 갖고싶은 바라보는 갈망하는 추구하는 그런 것들. 그런것들이 수도 없이 많아 셀수 없을 정도.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고 마셔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호화스런 된장발린 욕심꾸러기 돼지보다 몇살 더먹고 더뚱뚱한 악행을 일삼던 돼지는 어느날 말라 비틀비틀. 앞다리로 뒷다리를 끌며 걷는 사나운 늑대를 보았다. 하지만 날카로운 이는 무의미. 까다로운 관점이만든 식성. 맛있다 하는 것들을 찾아 잡아 먹어봐도 입맛에 맞지않아 뱉기가 일수. 미각을 잃은 혀. 그렇게 계속해서 마이너스. 마이너스. 마이너스. 이런 늑대 얘기를 들은 돼지는 분노와 식욕을 이기지 못하고 늑대를 잡아 먹기로 했다. 위협을 느낀 늑대는 이빨빠진 호랑이보다 더 쇄약해 으르렁 할퀴기 발차기를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었다. 잘빠진 늑대를 맛있게 보양한 돼지는 그래도 분노가 가라앉지가 않았다. 늑대의 저주일까 그뒤로 몇날 며칠 몇달. 돼지는 돼지가 늑대를 잡아먹었다는 뒤늦은 충격에 휩쌓여 살았다. 열심히 포식중이다가도 문득문득 자기가 잡아먹은 늑대가 생각났다. 자다가도 문득 늑대의 얇은 갈매기살이 생각났다. 계속 생각났다. 그러다 결국 돼지는 기어코 "내가 늑대인가?" 하는 착각에 늪에 빠지게된다. 얼마쯤 지났을까 돼지는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짐과 동시에 신체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그후 수년뒤 보름달뜬날. 늑대멱따는 소리가 게인뒤 달빛 잘들어오는  산꼭대기 높은 언덕에 낯선 동물변사체가 발견됐다. 그게 바로 처음 발견된 멧돼지였다. 나는 멧돼지가 된건가 모르겠다. 이런 구라가 왜 떠오르는지도 모르겠다. 슬프다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