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31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자꾸 거짓말 할래?

"내가 거짓말을 했다고요?" 앞뒤없이 그렇게 물었다. 웃지마라 씨발새끼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중 하나가 거짓말인데 내가 뭣때문에 너같은 쓰레기공무원한테 거짓말을 할까. "자꾸" 자꾸? 내가 언제 그랬길래 자꾸래. 기도해라. 니가 숭배하는 토속신에게. 길에서 내가 널 자유롭게 보게될때 그때 내가 웃는 모습을 보여줄게. 대머리새끼야. 난 웃고만 있지는 않을꺼니까 날 말려보던지 도망가던지해. 앞으로 더욱더 좆같은 날 만나게 될테니 각오해둬.

maxweb



저 머리 하고싶다

20100730

코미남

코만봐라봐

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서로 속이면서, 게다가 이상하게도 전혀 상처를 입지도 않고, 서로가 서로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듯, 정말이지 산뜻하고 깨끗하고 밝고 명랑한 불신이 인간에 삶에는 충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눈을 감고 다닐까, 귀를 막고 다닐까

-2 blackout

나의 어렸을때 기억은 아마 3살전부터 나는것같다. 참외를 엄청 먹는 기억(참외 씨가 온몸에 다 묻어있는), 삼촌이 냉장고위에 날 올려 놓고 웃는 기억, 이모가 짠 실옷을 입고 따가워서 울었던기억, 할머니가 어부바 해줄때 귀깨문기억. 할아버지 친구들이랑 술마실때 술잔 엎은 기억. 여러 기억이 나는 반면 엄마, 아빠에 대한 어렸을적 기억이 잘 나질않는다. 왤까. 7살 이전의 기억이 없다. 왠지 서운하다. 부모고 자식 사이인데..너무한다는 생각이 든다.

20100729

Q10

1- joy and pain
어린시절의 이 아이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집 바로 아래에 슈퍼아저씨와의 기억이 난다. 파라솔 테이블에 쥐콩만한 아이를 올려놓고 내려달라는 반응을 보고 즐거워한다. 슈퍼에 있는 모든것은 다 가질 수 있다. 달달함을 실컷 느낀뒤 집으로 돌아갈때 한손에는 500원짜리 동전이 쥐어져있었다. 거의 매일의 일상인듯 슈퍼에서 찍은 사진이 많다. 할머니는 대학가 앞에서 돈가스집을 했는데 장사가 꽤 잘됐다. 저녁은 거의 돈가스가 잘팔리는 치킨집에서 먹었다. 만화를 보고있으면 삼촌이 과자를 저만큼 사와 던져준다. 그게 참 좋았었다. 자기전에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릴때마다 이모가 크레파스색을 골라줬다. 이모는 미술을 잘한다고 믿었었다. 할아버지는 애주가다. 항상 취해 들어오는데 어느날은 '니 이름정도는 한문으로 쓸줄 알아야혀' 하며 억지 펜을 쥐게했다. 5살인데. 할아버지가 아이 등뒤로 손을 감싸안고 한획씩 글씨가 완성시켰다. 다섯차례 정도 썼던것같다. 하지만 다시 기억할 수가 없었다. 나중엔 몇살 더먹고 국민학교때 이름 한문을 못쓰는 아이들앞에서 써보이며 우쭐댔다. 할아버지의 술냄새는 싫었지만 그 배움은 유용했다. 나는 어렸을때부터 귀염을 받아 많이 제멋데로였다. 겁도 없이 혼자 역근처에 있는 백화점에 갔다가 이모를 만나 납치당한적도 있다. 사방천지를 활보하고 다니는 바람에 이름과 집번호가 적힌 팔찌와 목걸이를 항시 하고 다녔지만, 뭔가를 걸친다는게 너무 싫어서 그것을 며칠만에 끊어먹기 일수였다.

국민학교 저학년. 오두방정 깨방정으로 반에서 인기가 많았다. 재밌는게 좋았다. 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태권도를 배우고 인상을 쓰는 아이들이 싫었다. 싸우는게 싫지만 그래도 맞는건 더싫었다. 그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싸우다 피를 봤다. 그뒤로 나는 익살꾸러기가 될수 없었다. 누구도 조심히했고, 망설여했다. 졸지에 나는 무서운 아이가 되었다. 초등학교로 넘어와서도 그이미지는 안산으로 전학 가기 전까지 이어졌다. 그랬던것같다. 어릴때에 난 웃는게 정말 좋았는데. 개그맨 흉내 정말 잘냈었는데. 맑은 음은 없어지고 분노는 커저만갔다. 안산에서의 짧은 6학년을 졸업하고, 중학교에 올라갔다.

안산에 온지 몇개월쯤 됬었을까 친구가 없었다. 처음으로 낯을 가렸다. 두려웠다. 또 언젠간 싸우고야 말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몇주도 안되어 같은반 친구가 생겼다. 다른반은 모른다. 싸움구경도 하고 맛있는것도 얻어먹고 노래방도 가고 재밌게 지냈다. 그때까지는. 나의 병은 낯가림에서 남의 싫은점을 찾는 병이 하나 더 생겼다. 처음엔 한친구를 버렸다. 그 다음에 또. 분이 안풀릴때까지 때렸다. 이유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모욕감이 드는 말을 했던것같다. 그리고 또 한동안 아무와도 잘 지내지않았다.


중학교때 대희와 광준이를 만나 좋았던 기억보단 지우고 싶은 기억이 더 많이 생겼다. 소위 말하는 일찐이 되었고, 술과 담배를 시작했다. 나 자신은 순수하다, 그래도 난 저들고 달르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그생각마저 부셔지게됬다. 누구보다 셋은 친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도데체 뭐가 잘못이였는지. 내가 느끼는 모욕감은 극에 달했다. 나 스스로 싸움을 요청한건 그때가 처음이다. 정말 웃기고 아이러니 한것은 싸움이 끝난후 나에대한 대희의 표정과 행동이 180도는 아니지만 그근처까지 바뀌었다. 더이상 친해지지 않겠다라고 선을 그은건 그때부터다. 광준이도 미웠다. 그동안 넌 뭐야. 나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해줄수도 있었어. 나쁜놈. 교복에 피가 묻은채 복도를 거니는데 아이들은 내 걱정을 했다. 그리고 내 교복을 뺏어가 빨아준 아이도 있었다. 다음 쉬는 시간이 됐을땐 소문이 이미났다. 형들이 내려왔고, 욕싸대기를 맞았다. 반면 그동안 나와 비슷한 모욕감을 느꼈던 2학년들은 나에게 대리만족을 느낀걸 봤다. 이런 웃긴일이 앞으로 얼마나 더 벌어질까 생각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전의 김창현은 없어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악해졌고 그전의 순수함을 없애려 노력했다. 웃음을 감췄고 눈물은 없었다. 이젠 둘이하는 싸움은 없었다. 일방적일뿐. 그들과 같아지고 있었다. 거침없이 욕도 하고 이유없이 구타하는일을 버릇처럼 행동했다. 다시는 그런 수모를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폴레옹 증후군으로 청소년기를 앓았다. 그 좋은시절이 정말 싫었다.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이외수 사색상자

1-그들이 고통으로 짜낸 문학을 통해 누군가는 위로받고, 누군가는 힘을 얻는 것이다.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도 구원받고, 타인들도 구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가 지향하는 지점일 것이다. 시를 통해서 도에 이르른 사람은 대한민국을 통틀어 천상병 하나밖에 없다는 중광 스님의 말씀을 옮기며 마음 안에서 사랑의 반대말을 완전무결하게 없애버린 도인을 내가 살아서 친견했다는 사실이 축복으로만 여겨진다고 고백한다.

"선생님을 전기고문했던 사람들을 거리에서 만나시면 아직도 알아볼 수 있으신가요."
"있지. 있지. 있지."
"만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요놈. 요놈. 요 이쁜놈이라고 말해 주지."

어느 해 여름 천상병 선생님이 집에 놀러 오셨을 때 들었던 법문이라고 소개한다. 자신의 철학과 가치를 삶에서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작가 이외수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가 세상에 낳은 문학을 통해 독자들이 구원에 이르는 길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위로받기 때문이다.

2-기술의 범주를 뛰어넘지 않으면 예술의 범주에 들어설 수가 없다



트위터를 자주 하는 요즘 이외수의 트윗을 자주 본다. 그의 어떤 글에서는 깊이가 느껴지기도 하고 유쾌함도 있어서 재밌게 자주본다. 나는 다시 한번 그를 믿어보기로 하고 이책을 읽었다. 글을 잘쓴다 못쓴다 내가 할말은 아니지만 이사람의 글이 또 한번 싫다 느꼈다. 좋은 소스도 있지만, 진리인듯, 목사님인듯 하며 쓰는 글같아서 읽으면서 불편하다. 자신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한다. 그런데 "나무아미타불 아멘" 이라는 문구를 보고 이해가 안갔다. 내 이해의 폭은 좁다. 좁아서 이해 못하는것일까 이건. 나는 앞으로 절대 두번다시는 이외수의 책을 읽지 않겠다. 그리고 나혼자 왈가왈부, 가타부타 하지 않으련다.

20100728

bilal - levels

s


stay gold랑 dancing to the rhythm은 언제부터 안한겁니까 원더형님? 전 당신의 빠돌입니다. 이번 set-list에 모르는 곡이 없어요. 120분동안 따라부를꺼에요. 제 목소리가 들린다면 선그라스를 한번 벗어주세요. 8월 10일날 뵙겠습니다. 아멘

여름

잠수타고싶다

Donnie - The Colored Section

호수공원


정말 좋다. 모기만 없다면

20100723

20100722

쟤싫어



햇빛이 너무 싫다. 홍수 났으면 좋겠다.

20100719

eric benet - sometimes i cry



Verse 1-
Two years since you walked away from me
Since all of our scattered dreams
Were just thrown away
I'm finally gettin back to what I used to be
Share my pain with my family
Think I'm on my way

I can sleep at night,
I don't reach for you when I wake up
But it's taken some time
I can live my life
Without praying that we could make up
I'm movin on, I'm feeling strong inside

-Chorus 1-
But sometimes I cry, babe
When I'm all alone
With this heart of mine
Sometimes I cry, babe
Although you've been gone
For a long, long time

-Verse 2-
Heard you're moving in with someone new
I hope all your dreams come true
And you'll both be happy, yeah
Been long enough for me to take a look around
I've met a girl, we've been hangin out
She's been good for me

But when we're makin love
She don't take me there like you used to
And it hurts when I lie (when I lie baby)
Help me understand how to push you out,
Forget you and let you go,
Cuz Lord knows I've tried, yeah

-Chorus 2-
But sometimes I cry, babe
Been at all that hurtin
For a long, long time (yes, I have babe)
Sometimes I cry, babe
Ain't nothin workin
For this pain of mine

-Bridge-
I'll just have to fake it
Until I can make it
There's a smile on my face, yeah
But I'm broken inside

(Chorus 1)
(Chorus adlib)

친구

마음이 맞아야 친구지. 얼굴만 맞대고 있으면 친구냐. 거지같은 관계. 지겹다.

20100718

정성

내겐 그동안 부족했던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
날 너무믿고 살고있었다. 
무엇보다 정성이 중요하다 느끼는 시기다.

20100717

썅년


R.kelly - son of a bitch

생활기록부에 교장, 교감 도장 찍는 일을 했다. 그런데 씨팔 사인란에 교장, 교감 도장을을 반대로 찍었다. 실수다. 그래서 선생년이 다시 생활기록부를 뽑아왔다. 귓빵망이를 날리고 싶을정도로 띠껍게 던지며 "인주 안묻게 찍으세요" 표정 하나없이 그렇게 말했다. 그래 내실수다 이썅년아. 다시 다 찍었다. 그리고 가져다 주러 갔다. 똑똑똑~ 건넸다. 그러자 그년이 그랬다. "두손으로 줘야죠", "네!?" 싫은데 어쩌냐. 그럴수가 없어서 어쩌냐. 나는 내 반대손의 책을 한번 보고 그년 얼굴을 한번 봤다. 그러자 그년은 아무말없이 문을 닫았다. '두손으로 줘야죠?' 생각할수록 열받네 못생겨가지고. 사람이 실수할수도 있지. 지들일 도와주다가 실수한건데 나쁜년. 너무한다.

에라모르겠다

나를 바뀌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날씨, 환경, 상사, 교회, 음악, 친구... 모르겠다. 나는 계속 변하고있다. 멍청해진건가 이젠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변한다는게 좋은건지도 모르겠다. 다 모르겠다.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2nd

20100715

d'angelo - devil's pie

혼자

나는 라면을 정말 좋아했다. 하지만 혼자 살게된 이후로 라면을 잘 찾지 않게되었다. 끓이는것도 싫고, 후루륵 소리도 내기 싫고, 그렇게 혼자 먹고 있는 내가 처량하다 느껴진다. 그래서 라면이 싫어졌다. 그러다 그것을 까먹고 라면을 끓인다. 그리고 또 느낀다. 그때 기분이 급격히 우울해진다. 라면을 반쯤먹고 버린다. 근데 배가 고프다. 뭘 먹고싶단 기분이 안들게됐다. 주방의 공기는 무기력하다. 혼자 해먹을 자신감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너무 덥다. 올해의 여름은 길고 고달플것같다. 시팔

20100714

stevie wonder - stay gold


몇년전 이 곡을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났던 기억이 난다. 빨리 보고싶다. 무지하게 그립다.

20100712

RRRRRR

좋았어. 난 행복해. S석이지만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야. 8월 10일이 드디어 내 소원을 이루는 날이야. 고마워요 스티비

하수구의 광인(Merde)


20100710

맥캠효과

저질체력

운동이란걸 했다. 운동은 정말 힘들다. 하지만 운동은 재미지다. 땀이 나며 머리는 추노 천지호 머리로 스타일링된다. 나는 오로지 음악만 해야할것같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 운동과 또 다른 모든 일들이 힘들다. 체력의 한계를 난 자주, 짧은 시간에 느낀다. 큰일이다.

20100708

D

남이 꿈꾸는 꿈을 대책없이 따라하고 쫓으려하는 친구를 봤다. 막무가내였다. 그전에 내가 말해주었던 이야기가 그친구의 꿈이 됐다. 하지만 대책이나 방법적인것은 없었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나는 말했다. "그래서 어떻게 할껀데? 그러려면 니사람이 있어야하는데 단한명이라도 있냐, 없자나 어떻게 만들건데, 그게 니 목표야? 꿈같은 소리하네 , 자 앞으로 어쩔셈이냐 그래서? 하나만이라도 얘기해봐. 니 계획이 뭐야. 있어?" 묵묵부답이였다. 내가 너무 직설적으로 말했나. 하지만 그런 허상인 꿈을 쫓을바엔 그꿈을 없애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정말 멍청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다. 그 말을 한뒤 다시 생각했다. 이 이상의 상처는 주지 않기로. 내가 한말이 상처가 아닌 조금의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도 같거나 변함이 없을때 나는 과감히 그친구를 놓겠다. 장난이 아니다. 무감각한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

The isley brothers - Just Came Here to Chill

긴돈년

뜬금없이 찾아오는 선부동 짱개 No.1




20100706

올해초와 지금


삭발컷도 한장 필요한가

20100705

배드민턴











E

지구의 나는 무얼위해 살고 있는가. 무미건조하다. 자극과 활력이 필요하다. 트랜드는 쫓고 싶지 않아, 쫓을 힘이 나질 않는다. 귀에 들어오지 않는 센치한척 생기발랄한듯 너저분한 비트의 음악들. 아이돌. 그리고 워너비의 워너비. 구닥다리 변화없는 TV프로그램. 쓰레기더미 인터넷. 누군가 세상을 바꿔놓을수 있다면 그렇게 해줘. 나도 한몫 보템이 되고 싶지만 무기력해. LT와 MJ는 죽었고 또 누군가 떠날지 몰라. 그렇게 점점 더 난 힘들어. 자극체는 사라져. 삶이 건조해. 이상하게 가끔씩 모르고 눈물을 쏟아. 지금 내게 뭐가 필요한지 몰라.

Donny Hathaway - Giving Up

lately


20100702

1zz




Lee Ritenour - Malibu


오늘같이 비오는날엔 이음악이 수시로 생각난다.

X

없다. 그전의 순수했던 열정이 없다.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 이젠 믿고 살아야할뿐.

20100701

Robin Thicke - 2 The Sky

손에 손잡고



배움이 많다 자부하는 선생들도 배워야한다. 기본 없이 잡지식만 쌓아서인지 그들은 개념이 없어 양심이 동시에 없는 멍청한 자들이다. 손가락을 낚아채 부숴잡으며 직접 일처리를 시키고싶다. 어디서 그런 씨발같은 행동들을 배웠는지 도데체 알 수가 없다. 나는 진심으로 그들의 아가리를 발로 짓눌러 형체조차 알아볼 수 없게 꾸겨 버리고싶다. 하지만 참아야한다. 그래서 더 화가 난다. 이 더러운 학교에서 배움받는 모든 어린 아이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F


삑사리풋셀카

B

가끔은 숨쉬지 않으며 살고 싶을 때가 있다. 숨쉬는것 조차 힘들어서 귀찮아 질때 그때. 콧바람이 너무 세다. 가끔은 정말 숨쉬지 않으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