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0

니가 보인다

니가 보인다. 바보처럼 미소 짓던 니가.
니가 보인다. 하염없이 아프게 울던 니가.

보고싶다. 한 없이 착하기만 했던 니가.
듣고싶다. 내 이름 부르며 오던 니가.

멀어져 버린 너. 오늘도 난 눈물로 널 그린다.
추억을 되살려 내게 물어. 아직 널 사랑하는지.

다시 와줄까? 내 손에 닿을까?
헤집어봐도 아무것도 없는데
                 어디에도 없는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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