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0

얼마나

얼마나 더 흘러야 하는지
너의 두눈을 볼 수가 없어
시간만이 약이라고 누가 그랬었는데

더 많이 더 지나야 했는지
아픈 눈물을 멈출 수 없어
쓰러져서 기다리는 것도 지쳐가는데

매일 숨쉬던 너였는데
조각난 액자속의 너만이
다시 고치려해도 먹구름만 밀려와
사진마저 얼룩져가고

비가 내려와 눈물로 담아
더 흘려 마르지 않는
넘쳐진 내 아픔만 달래주기를
이젠 견딜 수 없어

쓸어내린 미련만 남아
다시찾아 버릴곳 없는
남겨진 내 눈물만 닦아내기가
이젠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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