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30

just

2bar는 위험하다. 들어가기만 하면 데낄라 더블샷을 3잔 4잔 앞에 깔아놓고 마신다. 위험한건 거기서 그칠수가 없다는거다. 한참후 잔이 쌓인걸 보고나서야 취기를 확인한다. 이상하다. 잔을 본뒤에야 취한다니. 어제는 몇잔쯤 마신걸까. 기억이 잘 안난다.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들이킴이 빨라졌다. 그게 어제의 마지막 기억이다. 일어나서 지갑을 봤다. 오천원. 분명 5,6만원정도 있었는데. 오천원밖에 없다. 도데체 그럼 몇잔을 마신거지. 열잔이상 마셨나보다. 어제는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어렵다. 내 감정이 뭔지 모르겠다. 힘들다. 이젠 지쳐간다. 술로도 나를 못달랜다.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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