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2

a
힘 없어 울어 줄수도 없었던 밤
날이 밝도록 눈을 감기전까지
너는 메아리쳐 온다

흘리고 싶은 마음은
간신히 귀를 막아도 봤지만
"어림없다" 분명히 너는 날 비웃고 있다

그렇게 또 어느 밤
술의 향조차 느끼기기 힘들때까지
"한잔 더"라 마음속에서만 되새김질한다

b
수 많던 너의 날들과 향기는 점점 잃어가고 있어
그래도 잊진 않았지
또 다시 내 주위를 맴돌고 있어
오늘도 아마 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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